10월 수입차 판매 2만5363대로 35.2% 급증…벤츠 1위 탈환
입력 2022.11.03 10:47
수정 2022.11.03 11:44
벤츠 7717대 판매하며 BMW 5개월 만에 눌러
10월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한 해외 브랜드들의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해소되며 공급이 원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벤츠는 E클래스 등 인기 모델의 물량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 4개월(6~9)간 BMW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53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2%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6.0% 늘었다.
다만 상반기 물량 부족 사태 여파로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22만55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7717대로 가장 많았고, BMW 6754대, 아우디 2637대,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지프 767대, 포르쉐 737대, 미니 613대, 볼보 566대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토요타 482대, 랜드로버 329대, 푸조 306대, 혼다 273대, 폴스타 249대, 포드 155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4대, 링컨 56대, 람보르기니 53대, 마세라티 20대, 롤스로이스 10대, 디에스 6대, 재규어 3대 등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531대(49.4%)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5757대(22.7%), 3000cc~4000cc 미만 1833대(7,2%), 4000cc 이상 394대(1.6%), 전기차 4848대(19.1%)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251대(48.3%), 하이브리드 4907대(19.3%), 전기 4848대(19.1%), 디젤 2403대(9.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4대(3.8%) 순이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2092대), BMW 520(1138대), 아우디 Q4 e-tron 40(957대) 순이었다.
임한규 KAIDA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