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대상 당대표 예측...나경원 27.3%, 유승민 20.5%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10.27 07:00
수정 2022.10.27 07:00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535명 대상
'당대표 적합도'...나 24.3%, 유 24.1%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당선 예측도'를 물은 결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27.3%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5%로 뒤를 이었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선, 나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24.3%, 24.1%로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27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535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나경원 전 대표는 27.3%, 유승민 전 의원은 20.5%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3.0%,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8.1%, 김기현 의원 7.2%, 권성동 의원 4.3%, 윤상현 의원 2.4%, 조경태 의원 1.9%, 없다 8.9%, 잘 모르겠다 6.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나 전 대표는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남·충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유 전 의원은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 약간 앞섰다. 또한 만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 전 대표를 지지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나경원 32.8%, 유승민 21.7% △경기·인천 나경원 24.6%, 유승민 18.0% △대전·세종·충남·충북 나경원 26.7%, 유승민 25.1% △광주·전남·전북 나경원 21.5%, 유승민 23.0% △대구·경북 나경원 24.0%, 유승민 26.0%△부산·울산·경남 나경원 28.4%, 유승민 17.5% △강원·제주 나경원 37.4%, 유승민 12.0% 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나 전 대표를 지지했다. △남성 나경원 26.7%, 유승민 23.3% △여성 나경원 27.8%, 유승민 17.7%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나경원 28.3%, 유승민 27.2% △30대 나경원 23.3%, 유승민 21.6% △40대 나경원 30.8%, 유승민 15.6% △50대 나경원 20.6%, 유승민 24.6% △60대 이상 나경원 30.9%, 유승민 16.4%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398명)의 32.3%는 나 전 대표를, 15.2%는 유 전 의원을 뽑았다. 지지정당이 없다(132명)고 응답한 층의 13.5%는 나 전 대표를, 34.1%는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으로 응답한 이들은 나 전 대표를, '부정'으로 응답한 이들은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 나경원 41.0%, 유승민 4.3% △부정평가 나경원 5.8%, 유승민 48.5%로 양극으로 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국가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북한을 꼽은 응답층은 나 전 대표를, 중국·일본·미국·러시아를 꼽은 응답층은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선 나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박빙 대결을 펼쳤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535명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나 전 대표는 24.3%를 유 전 의원은 24.1%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3.8%, 김기현 의원 7.4%, 정진석 비대위원장 7.2%, 권성동 의원 1.8%, 조경태 의원 1.3%, 윤상현 의원 1.1%, 없다 11.9%, 잘 모르겠다는 7.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나 전 대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유 전 의원은 경기·인천, 대전·세종·충남·충북, 호남에서 앞섰다. 서울은 두사람을 비슷하게 지지했다. 연령별로 2030세대와 50대는 유 전 의원을, 40대와 60대 이상은 나 전 대표를 지지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나경원 24.4%, 유승민 24.1% △경기·인천 나경원 23.2%, 유승민 25.6% △대전·세종·충남·충북 나경원 20.9%, 유승민 23.5% △광주·전남·전북 나경원 15.4%, 유승민 22.7% △대구·경북 나경원 26.3%, 유승민 24.5%△부산·울산·경남 나경원 27.7%, 유승민 22.0% △강원·제주 나경원 34.7%, 유승민 24.0%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유 전 의원, 여성은 나 전 대표를 지지했다. △남성 나경원 22.5%, 유승민 30.0% △여성 나경원 26.1%, 유승민 18.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나경원 14.9%, 유승민 33.3% △30대 나경원 14.3%, 유승민 27.5% △40대 나경원 32.8%, 유승민 21.8% △50대 나경원 23.1%, 유승민 32.4% △60대 이상 나경원 30.6%, 유승민 14.0%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으로 응답한 이들은 나 전 대표를, '부정'과 '잘 모르겠다'로 응답한 이들은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 나경원 38.4%, 유승민 3.5% △부정평가 나경원 2.6%, 유승민 58.0% △잘 모르겠다 나경원 7.1%, 유승민 22.3%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의 29.7%는 나 전 대표를, 15.3%는 유 전 의원을 뽑았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의 9.4%는 나 전 대표를, 48.1%는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서요한 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은 국민의힘 지지자 398명중 약 30%, 유승민은 약 15%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룰을 고려해 볼 때 당원투표에서 나경원이 좀 더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나경원은 무당층 132명 중에서 약 9.4%, 유승민은 약 48.1%의 지지를 받아 전국대상 국민투표에서는 유승민이 조금 더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535명을 대상으로 한 당선 '예측도' 조사에선 나경원이 27.3% 유승민이 20.5%로 적합도 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며 "이는 경선룰을 고려할때 나경원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응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7%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