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편의점 세입자 내쫓겠다고 입구를 메워버렸습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10.24 11:34
수정 2022.10.24 11:36

ⓒ디시인사이드

자신의 건물에 입주한 편의점을 내보내기 위해 매장 입구를 메우고 화단을 설치하는 등 한 건물주가 갑질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디시인사이드에는 '편돌이 출근했는데 입구가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글이 작성됐다.


작성자 A씨는 "건물주가 편의점 빼라고 정문 앞에다 벽돌을 쳐놨다고 한다"며 "법에 안걸리려고 화단인 척 만들었나 본데 화단 흙 채우는 돈은 아까웠는지 이상한 플라스틱 위에 흙만 살짝 뿌려놓은 거라 밟으면 밑으로 쑥 빠진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성인의 하반신 높이만큼 벽돌이 쌓여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모래와 나무 다섯 그루가 입구 앞에 심어져 있다.


A씨는 "점장 좋은 분인데 안타깝다. 이거 어떻게 하는 방법 없나"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네티즌들은 "건물주 악질이다" "아예 갑질 중이라고 홍보를 하지" "욕심많고 천박하다"라며 분노했다. 일부는 "주인 내보내고 자기가 하려고 그러나" "장사 잘 돼서 본인이 하려고 저러나 보다"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