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뉴욕서 저명인사들 만나 오찬…“한미 공조 강화 적극 지원”

데일리안 토론토(캐나다)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09.23 05:46
수정 2022.09.23 05:46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러드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

尹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 지지 위해 국가들 연대 중요”

하스 “한미동맹 강화 위한 尹 의지 미국 조야에 각인돼”

러드 “윤석열 정부 대외정책 방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미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은 계기로 외교안보 분야 저명인사인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 및 케빈 러드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전 호주 총리)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금번 유엔총회의 주제인 ‘분수령의 시점(A watershed moment)’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국제정세를 함축적으로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더욱 강력하게 지지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간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이를 위해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러한 한국의 대외정책 방향에 관해 미국 조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인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스 회장과 러드 전 총리가 적극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하스 회장은 “미국 조야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분명히 각인되어 있다”며 “미국 내에서도 한국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만큼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한미 양국을 비롯한 주요국 간 공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러드 전 총리 또한 “한국이 주요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행위자로 부상한 만큼 이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 하는 것은 적극 환영할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을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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