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이틀간 5105건 접수…4900억 신청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9.19 15:48
수정 2022.09.19 15:48

전체 공급액 2% 수준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전환해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접수 이틀째 약 4900억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 접수 2일차인 지난 16일 누적 기준 약 4900억원(5105건)이 신청됐다. 이는 안심전환대출 총 공급 규모인 25조원의 약 2% 수준이다.


창구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주금공 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2531억원(2597건), KB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대 은행(모바일앱 및 영업창구)으로 2369억원(2508건)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상승기 주담대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혼합형금리 주담대를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만기 10년)~4.0%(30년) 이고, 만 39세 이하면서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의 경우 연 3.7(10년)~3.9%(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오는 28일까지는 주택 가격 3억원 이하, 10월 6~13일까지는 주택 가격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자가 다른 5부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2·7일, ▲21일 3·8 ▲22일 4·9 ▲23일 5·0 ▲26일 1·6 ▲27일 2·7 ▲28일 3·8 ▲29일과 30일엔 끝자리와 상관없이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차주면 신청 가능하다.


주금공 관계자는 “변동금리대출 이용자 중 아직 금리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고객은 높아진 대출금리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으나 향후 적용될 금리를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이용 기회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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