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명반 나왔다”...NCT 127이 자신한 ‘질주’의 완성도
입력 2022.09.16 12:49
수정 2022.09.16 12:49
정규 4집 '질주' 16일 오후 1시 전세계 발매
그룹 NCT 127이 더 높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NCT 127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네 번째 정규 앨범 ‘질주’(2 Baddies)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질주’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3집 ‘스티커’(Sticker)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멤버들의 자신감도 남달랐다. 멤버들은 “저희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명반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한 곡 한 곡 녹음하면서 아끼고 열심히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저희 나름대로는 명반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질주’를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질주’는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댄스 곡이다.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만이 성장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특징이다.
NCT127은 “‘질주’는 NCT127 그 자체인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네오하다. 멤버들의 악동스러운 이미지와 네오한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서 퍼포먼스로 보여드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곡”이라며 “멤버들 처음부터 모두가 애정이 있었던 곡”이라고 말했다.
NCT127은 “전작인 ‘스티커’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 리액션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소소히 화제가 됐다고 들었다. ‘질주’는 일본 연습실에서 처음 들었는데 그 영상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연습실에서 비트를 느끼면서 춤을 춘다거나 누가 봐도 기뻐하는 리액션이 나왔다. 저희 모두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노래가 온 것 같아서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춤도 노래도 뮤직비디오도 다 마음에 들었다. 3박자가 다 맞아 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그 정도였다. 회사랑 얘기 했을 때 ‘잘 될 수밖에 없다’ ‘이건 자신감 있게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 거는 팬들의 기대도 크다. NCT 127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3집 ‘스티커’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함과 동시에 같은 해 발매된 앨범 중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최장 진입 기록 등을 세우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정작 멤버들은 “성적보다 팬들에게 가치가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NCT127은 “성적보다는 저희가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것이다 보니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도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앨범이 나왔을 때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기다려주실 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전작과 이번 앨범의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팬분들께서 ‘내가 이래서 NCT 127을 기다렸구나’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빌보드 차트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던 만큼 이번 앨범으로 내놓을 구체적인 기록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목표를 세운다면 당연히 1위인 것 같다. 항상 1위를 목표로 삼아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의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목표도 1위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활동에 임하는 포부도 남달랐다. NCT127은 “항상 저희의 포부를 생각해온 것 같다. 매 활동마다 이야기 해온 것은 ‘언제나 즐겁게 하자’였다. 우리가 즐거워야 팬분들도 즐거워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다치지 않고 즐겁게 활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과는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CT127의 정규 4집 ‘질주’는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