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韓총리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고비…외출 삼가야"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9.05 20:04
수정 2022.09.05 20:04

직장인 출근 시간 연기 권고

학교, 휴교·원격수업 요청

"지자체 중심으로

재해 취약지역 대비 지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북상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지장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각별한 대응을 지시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외출 자체를 권고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가 고비"라며 "내일 오전 민간 분야의 출근 시간을 늦추도록 적극 권고하고 특히 각급 학교들에 적극적인 휴교나 원격수업 실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지자체 중심으로 재해 취약지역의 배수로와 시설물 등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미리 안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며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내내 상황점검회의를 연일 개최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대급 위력을 지닌 태풍이기에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부처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하겠다. 저부터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끝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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