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6일 오전 부산 상륙…5일부터 전국 많은 비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2.09.04 10:42
수정 2022.09.04 16:08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서서히 북상해 오는 6일 오전 부산 인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4일 오전 10시 현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께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6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5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5일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으로 점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북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으로 상륙해 전국이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일 오후 9시 울릉도 북북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7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북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 접근의 영향으로 전국은 5일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5일은 수도권, 강원 영서중·북부, 충남권 북부, 제주도에, 6일은 그 밖의 전국에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에는 5일과 6일 최대순간풍속 40~60m/s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이때까지 100~300mm,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600mm이상, 그 밖의 제주도, 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정오부터 울산,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서해5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중부바깥먼바다,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제주도 서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산지와 서해 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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