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피해 3단계 격상…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8.09 08:14
수정 2022.08.09 08:55
입력 2022.08.09 08:14
수정 2022.08.09 08:55
이상민 중대본부장, 역류발생·도로침수 등 피해지역 현장 통제 지시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3단계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지난 8일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매우 강한 비가 지속되면서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심각'은 전국적으로 또는 일부 지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격상한다.
앞서 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전날 오전 7시30분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오후 9시 30분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호우대처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대책, 서울시 피해현황 및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관계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은 즉시 대피토록 하고, 역류발생·도로침수 등 피해발생지역은 현장을 신속히 통제하도록 했다. 또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필요 시 군부대 지원 등을 통해 사회 인프라 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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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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