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638억원…"주류사업 흑자전환"
입력 2022.08.01 14:13
수정 2022.08.01 14:14
매출 762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내며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37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오른 수치다. 매출액은 7621억8800만원으로 13.9%, 당기순이익은 474억7100만원으로 31.8% 증가했다.
음료부문은 매출액 5188억원으로 전년 동기(4585억원) 대비 13.1%(603억원)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449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펩시 제로슈거가 이끄는 탄산 시장은 227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6% 성장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에 따라 제로 탄산음료의 수요가 증가한 것에 따른 효과다.
커피도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가성비 소비'가 늘면서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로 인해 10.7% 증가했했다.
에너지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7%나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생수 판매 친환경 무라벨 생수 판매 증가 효과로 역시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뛰었다.
판매 채널별로는 리오프닝 효과로 음식점과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이 22.3% 늘었으며, '칠성몰'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이 33.9% 성장했다.
롯데칠성은 하반기에도 제로 탄산음료 포르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때 아쿠아 제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류부문은 2분기 매출 1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827억원, 31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0%, 242.8%의 늘었다.
올해 2분기는 위스키를 기반으로 한 스피리츠(전년비 69.1% 성장)와 와인(30.9%)이 견인했다. 채널별로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흥 시장의 성장이 돋보인다. 2분기 33.2%, 상반기 누적 26.4%씩 성장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희석식 소주에 이어 비알콜 맥주와 기능성 맥주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