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살인계곡에 몰린 사람들…"용소계곡은 원래 유명한 곳" vs "굳이…"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7.24 18:17
수정 2022.07.24 18:17

계곡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가 남편을 물에 빠져 숨지게 한 곳인 가평 용소계곡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이 이은해 사건 이후에도 물놀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물놀이객들은 '[안전부주의] 사망사고 발생지역'이라는 현수막에도 개의치 않고 다이빙을 즐겼다. 일부는 "여기가 이은해 사건 발생한 곳이 맞느냐"라는 질문을 했다고도 한다.


아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여기 원래 유명한 곳이다" "여름에 계곡 찾는 사람 많은건 당연한 거 아닌가" "거리두기 풀려서 사람 더 많아진 것 뿐" "그럼 사고 난 곳은 죄다 가면 안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람이 사망한 곳인데 일부러 찾아가는 건 아니지 않나" "나 같으면 찝찝해서 못 갈 것 같다" "굳이 거기를 가야하나" 등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윤씨를 낚시터에 빠트려 살해하려한 혐의 등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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