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방송 뷰] 유튜브서 대박난 '신병', '우영우' 이어 ENA 효자 될까
입력 2022.07.23 15:13
수정 2022.07.23 15:13
22일 1~5편까지 선공개
23일 첫 방송
올레tv와 시즌(seezn)에서 선공개된 ENA 새 드라마 '신병'이 오늘(23일) 첫 방송된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채널 브랜드 상세를 탄 ENA가, 유튜브서 누적 조회수 2억 5000만 뷰를 기록한 장삐쭈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신병'을 실사화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다. 이 작품은 원작자 장삐쭈가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군대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총 10회 분량으로 5편씩 파트 1과 파트2로 나뉜다.
파트1은 이제 막 자대 배치를 받은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가 상병 최일구(남태우 분), 일병 김상훈(이충구 분)의 혹독한 신고식과 함께 녹록지 않은 군생활의 첫 발을 내딛지만 곧 사단장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후임 길들이기 태세를 갖춘 선임들은 박민석이 군수저란 사실에 바로 태세전환에 들어가며 웃음을 자아낸다.
파트1 요주의 인물은 부대 내 트러블 메이커 강찬석(이정현 분)이다. 강찬석은 박민석이 사단장 아들임에도 불구 다른 선임들과 달리 협박을 서슴치 않는 인물로 갈등을 조성한다.
'신병'은 박민석, 최일구, 임다혜, 심진우 등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는 물론 행동, 표정까지 원작을 그대로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김동우(장성범 분), 김경태(장영준 분)을 새 인물로 투입시켰다. 드라마는 새 인물을 투입시키되 원작 애니메이션 시즌1, 2의 에피소드를 적절히 배합해 원작의 결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
다만 OTT에서는 욕설, 담배 등 표현 등이 자유로우나 드라마에서는 현실감이 다소 반감될 수 있다. ENA 측은 '신병'을 19세 관람가로 송출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드라마는 표현 수위의 한계가 따른다. 이를 어떻게 그려내 시청자를 만족시킬지는 지켜볼 문제다.
한편 '신병'은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마다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