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낫싱 투명폰 '폰원' 판매 시작…쿠팡이 CS도 맡는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입력 2022.07.22 18:35
수정 2022.07.22 19:52

영국 스타트업 낫싱의 첫 스마트폰 ‘폰원’의 국내 판매와 고객서비스(CS) 모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맡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낫싱의 폰원은 오는 25일부터 쿠팡의 '로캣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인 로켓직구는 어려운 통관절차나 배송 추적, 직구 전문 CS 상담원 등을 배치해 해외 직구 편리성을 높인 서비스다. 특히 평균 일주일 소요되는 배송 기간을 3~5일로 단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쿠팡 판매 페이지에 따르면 폰 원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사양은 8GB·128GB(62만9000만원)와 8GB·256GB(65만90000원), 12GB·256GB(72만9000원)이다.


사후관리서비스(AS) 등 고객 서비스는 쿠팡과 낫싱 글로벌AS 센터가 맡는다. 쿠팡에서 구매한 고객이 단순 변심으로 교환 및 반품을 희망할 경우 배송료(5000원)를 내면 진행하고, 3개월 이내 품질 이슈가 발생했을 때 교환을 진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낫싱은 구매처에서 해결이 안된 제품을 홈페이지 지원팀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낫싱의 국내 판매처는 쿠팡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과 낫싱이 유통 계약을 맺고 CS도 담당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정식 판매처는 아니다. 국립전파연구원에 전파인증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판매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당분간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한 구매나 자급제 구매도 어려울 전망이다.


낫싱은 폰원은 지난 21일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투명폰'이라는 독특한 디자인에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120HZ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 탑재 등 준수한 성능을 보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전 주문만 20만대 이상을 기록했고, 시리얼 넘버를 부여한 첫 100대 입찰가는 무려 3000달러 이상에 달하는 등의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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