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우정이 사랑될 수 있을까"…'나대지마 심장아'가 담아낼 미묘한 감정
입력 2022.07.15 13:14
수정 2022.07.15 13:14
오후 9시 20분 채널S·K-STAR에서 첫 방송
'나대지마 심장아'가 남사친-여사친 관계를 파헤친다.
15일 열린 채널S와 K-STAR 연애 예능프로그램 '나대지마 심장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 김수현 PD가 참석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이성 친구 간에 순수한 우정이 존재하는지, 혹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기획안 공모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게, 남사친과 여사친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라고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러브 패러미터'라는 장치를 통해, 남사친과 여사친이 열흘간 함께 지내면서 변하는 감정의 수치를 당구장 점수판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김 PD가 이에 대해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어떻게 감정이 움직이는지를 한 번에 보여주는 장치다. 이 장치를 통해 친구와의 관계가 사랑으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우정으로 남게 될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남사친, 여사친 사이에서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 심장박동 장치를 이용해 숨길 수 없는 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치를 통해 관계를 조명하려고 했다"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MC들 또한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자신했다. 곽윤기는 "남사친, 여사친이 한 방을 쓰고, 한 침대까지 쓰는 것. 이런 것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조현영은 "기존 연애 프로그램은 그 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맞이한다. 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에 나오게 되는데, 편안한 분위기가 빠르게 형성이 되는 것 같다"라고 콘셉트의 장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남사친, 여사친 출연자들의 매력도 예고했다. 김 PD는 "많은 이들을 만나 섭외를 하게 됐다. 둘은 친구라고 하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서로에게 감정이 있을 것 같은 분들을 뽑았다. 러브 시그널이 없어도 발전 가능성이 없거나, 아니면 완전히 조력자로 남아있을 찐친이거나, 이런 분들도 있다. 그들 중 매력 있는 사람들을 섭외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채널S·K-STAR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