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금리인상 압박…서울 아파트값 3주째 '보합'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7.08 12:46
수정 2022.07.08 12:46

경기침체 우려, 매수세 더 위축

이른 더위 및 장마철 영향, 전세시장 한산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과 동작 2곳만 올라 상승지역이 더 축소됐지만, 강북, 강서, 금천, 노원 등 보합(0.0%)을 기록한 지역이 늘면서 이번주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신도시가 3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고, 경기·인천도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내림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리 인상 압박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수세는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3% 오른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


서울은 금주 상승(2곳) 지역과 하락(9곳) 지역이 모두 줄었지만 보합을 기록한 지역이 14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03%) ▲동작(0.02%)이 올랐고 ▲도봉(-0.08%) ▲관악(-0.06%) ▲은평(-0.03%) ▲성북(-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산(0.07%) ▲분당(0.01%)이 올랐고,

▲평촌(-0.03%) ▲위례(-0.01%) ▲판교(-0.01%) ▲중동(-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09%) ▲화성(-0.06%) ▲부천(-0.04%) ▲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구리(0.02%) ▲평택(0.02%) ▲안성(0.02%)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영향으로 약세가 계속됐다. 서울이 0.01%, 경기·인천이 0.02% 떨어졌고, 신도시는 0.01% 올라 7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서울은 ▲강남(-0.07%) ▲도봉(-0.07%) ▲강동(-0.05%) ▲구로(-0.04%) 등이 떨어졌고 ▲노원(0.04%) ▲성동(0.03%) ▲마포(0.03%)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08%) ▲중동(0.07%) ▲일산(0.04%) ▲동탄(0.02%) 등이 올랐고, ▲파주운정(-0.01%) ▲분당(-0.01%)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시흥(0.14%) ▲김포(0.06%) ▲안산(0.06%) ▲고양(0.04%) 등이 올랐고 ▲안양(-0.09%) ▲이천(-0.08%) ▲인천(-0.08%) ▲남양주(-0.07%) 등은 하락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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