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2천만 붕괴도 시간문제?…폭락장 지속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6.17 09:28
수정 2022.06.17 09:29

나스닥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하락 여파를 직격타로 맞으며 26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대외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699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1.8%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는 0.6% 오른 270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이 폭락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미국 증시 하락과 관련이 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5%,나스닥 지수는 4.08% 하락했다. 종가 기준 다우지수가 3만 포인트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장세로 돌아갔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14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142만2000원, 1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3%, 1.2% 하락한 것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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