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하루 종일 2900만 횡보…투자자 ‘심란’
입력 2022.06.14 18:23
수정 2022.06.14 18:23
새 저항선은 2만3천 달러…돌파 못하면 1만 달러 각오해야
비트코인이 3000만원 붕괴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만3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1만 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은 2965만원으로 전날 대비 2%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29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입출금 중단사태가 겹치면서 3000만원선이 무너졌다. 앞서 바이낸스는 전날 저녁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바이낸스는 일시적인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미국의 대형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가 저조한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인출을 막은 바 있어 시장의 불안이 증폭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에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할 경우 추가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웨일맵(Whalemap)은 “비트코인 가격이 기존 지지선 미만으로 하락했다”며 “기존 지지선이었던 2만 3000달러가 저항선이 될 것이고, 가격은 최저 1만 333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159만7500원, 15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