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1원 오른 1277.7원 마감…위험회피 심리↑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5.19 15:47
수정 2022.05.19 15:47
입력 2022.05.19 15:47
수정 2022.05.19 15:47
9.4원 오른 1276.0원 출발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4원 오른 1276.0원에 출발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4%, 나스닥 지수는 4.73%씩 폭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과 실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빅스텝(한 번에 0.5%p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 경계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전날 대통령실이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에 준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점이 롱(달러 매수) 심리를 약화시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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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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