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6년 연속 수상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2.05.16 08:49
수정 2022.05.16 08:50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BBMAs)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연속 수상이다.


16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SNS를 통해 공개된 수상자 명단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톱 듀오/그룹’ 부문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는 브루노 마스가 속한 듀오 실크 소닉, 록밴드 글라스 애니멀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 부문에서 역시 방탄소년단은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경합했다.


‘톱 셀링 송’ 부문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두 곡이 모두 후보에 올랐는데, ‘버터’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 역시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트로피를 안게 됐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총 6개 부문에 7번 지명되면서 역대 최다 부문 수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이는 불발됐다.


올해 BTS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다음 달 발매되는 새 앨범 준비 등의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시상식에서는 영상 등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총 62개 부문을 시상한다. 더 위켄드가 최다 후보자로 1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도자캣은 14개 부문에, 저스틴 비버·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각각 1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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