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친문' 전해철 "당에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 정착돼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5.15 15:31
수정 2022.05.15 16:09

당 복귀 후 첫 메시지…"文정부 좋은 정책 민주당이 이어가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당에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가 정착되고 실제 작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전 전 장관은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적 소통을 통해 주요 의제의 공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이고 정당의 본질적 임무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장관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좋은 정책과 방향성이 온전히 이어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민주당이 이어나가야 한다"며 "국회와 당에서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 당장의 지방선거 승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요한 만큼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선거제도 개혁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 내부 구성원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정당성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 뒤 "당에 필요한 구조적 변화를 고민하고 의회에서 구현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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