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정호영, 청문회 끝나면 尹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4.21 11:57
수정 2022.04.21 11:59

정호영 "도덕적 윤리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외출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마지막 검증인데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실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지명부터 청문회까지 그 과정이 그야말로 검증 기관이고 청문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해서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를 말씀하시는데, 눈높이라는 것이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 떳떳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도덕적 윤리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다"고 답했다.


한편 장 실장은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선 "토요일 오후에 올라와서 보고 드리고, (당선인) 마음에 드시면 발표가 있을 거고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제개편 발표는 같이 갈 것"이라며 "(24일 발표를) 안 한다고 보기는 힘든데 토요일 밤에 보고 드릴 때 마음에 드셔야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정책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해선 "지역균형발전특위 차원에서 지역을 순회하면서 발전 계획을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5월 초에 안철수 위원장께서 국정과제 비전을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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