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현재까지 물가 더 우려...5·7월, 데이터 보고 추가 인상 결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4.19 10:35
수정 2022.04.19 10:36

19일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지속 조정할 것을 시사하면서도, 5월 이후는 성장과 물가 상황을 보고 조율해서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추가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이달 금리인상 결정은 물가가 더 우려된 상황이어서 올렸다”며 “향후 금리를 올릴지는 성장과 물가가 어떻게 변화될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오늘까지 저희가 보는 데이터는 물가가 더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조는 지속할 것”이라며 “5월 7월 결정은 데이터 보고 성장과 물가 보고 조율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되면 취약계층 어려움 가속될 수 있어서 한은만의 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금융위나 기재부와도 대책을 논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동산 소유 문제와 자식들의 학비 지원에 관한 입장에 대해서는 “제가 소유한 집은 서울에 있는 1채가 전부”라며 “미국에 있는 4채는 아들 딸이 렌트한 것으로 8억 중 5~6억은 모기지 대출로 집 값에 쓴 돈은 2억 정도”라고 해명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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