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제1전시실 관람객 참여형 공간으로 탈바꿈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04.06 12:01 수정 2022.04.05 20:16

방탈출 게임 방식 생생탐험존도

최근 새롭게 단장한 국립생물자원관 제1전시실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7일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관내 전시관 생생채움 제1전시실을 새롭게 조성하여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전날과 당일은 휴관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생생채움은 MZ세대 문화적 흐름에 맞춰 새로운 전시기법과 체험전시물을 도입하는 등 참여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며 “1층에 제1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등이 있으며, 2층에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 공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입체적인 전시 관람을 위해 2020년부터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낡은 시설과 표본을 교체하고 있다.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은 내년 하반기 재개관을 목표로 전시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생생채움 제1전시실은 생물을 7계 범주로 나눈 최근 학계 연구 결과를 반영해 우리나라 자생생물 1300여 점을 실물표본과 모형 및 동영상으로 제작·소개하고 있다.


관람객이 전시물을 선택하면 이에 반응해 영상 등의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상호반응형 전시기법을 도입했다.


관람객과 전시물이 상호반응해 자생식물 한살이가 세밀화로 표현되는 인터렉션 도감, 여러 동물의 서로 다른 형태와 특징 및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체험전시물, 300여 종의 자생생물에 대한 정보를 선택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수장고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청소년 관람객을 위해 생물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방탈출 게임 방식 생생탐험존도 설치했다.


노진학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에 재개관한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어린이체험실과 제2, 3전시실의 개선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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