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향해 "한덕수 송곳 검증?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4.05 11:50
수정 2022.04.05 15:31

윤호중 '점령군' 발언에 "내로남불·안하무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가 제시했던 인사검증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권의 인사기준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한덕수 후보자를 검증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7대 인사 기준은 문재인 정권에서조차도 한 차례도 지켜지지 않았으며 민주당 자신의 손으로 폐기 처분한 지 오래"라며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내로남불 인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완전히 내로남불,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전날 인수위를 겨냥해 "안하무인 격으로 점령군 놀이에 빠져 법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당선된 대통령을 '윤석열 씨'라고 호칭하는가 하면 '망나니' 운운하는 막말도 하더니, 드디어 비대위원장은 '구속감, 점령군 놀이' 같은 거친 발언으로 인수위를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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