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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덕수 향해 "재정건전성만 따지면 현안 해결 못해"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4.05 10:35
수정 2022.04.05 10:36

인사청문회에 대해 "한 후보자, 큰 하자 없을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5일 한덕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정건전성 언급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통상적으로 얘기할 수 있지만, 그 점에만 집중하면 현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서 "정부가 그동안의 손실을 보상해 준다고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거는 이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무리 재정 건전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능동적으로 생각해야지 막연하게 재정 건전성 때문에 그런 일을 못하게 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가 발생할 때부터 정부가 코로나 방역 문제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부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만 따져서 할 거 같으면 사회적으로 갈등 구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그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른 경제 정책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예상 쟁점에 대해서는 "청문회는 개인적 비리를 파고들고 하는 것이 일상적으로 돼 있었는데, 그런 점에서 한 후보자는 별로 큰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 국정운영 긍정적 기대 답변이 50%대로 낮게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거가 너무나 박빙으로 끝났기 때문에 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윤 당선인이 취임하고 제대로 정부가 출발하면서 국정이 잘 표출되면 여론이 다시 반전될 계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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