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천시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지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03.30 14:31
수정 2022.03.29 23:36

2030년 모든 시내버스 수소로 전환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모습. ⓒ현대자동차

환경부는 3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플러그 파워(Plug Power)와 함께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약 2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를 우선 보급한다. 현재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


환경부는 앞으로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시내버스 외에도 대형(11t) 트럭과 광역버스, 청소차 등 다양한 상용차를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협약기관과 협력해 수소버스용 충전시설(인프라)도 민간·공영 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대폭 확충한다.


SK E&S와 플러그 파워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액화수소 설비(플랜트) 가동을 고려해 올해 액화 수소충전소 5곳을 시범 구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버스 확산의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미래 수소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소 이동수단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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