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원 내린 1242.0원 출발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3.15 09:30
수정 2022.03.15 09:31

전문가 “FOMC기점 상승세 진정 예상”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원 내린 1242.0원에 출발했다.


최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러시아 디폴트 우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급등) 우려에 따른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들의 악화로 1250원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환율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원·달러 환율을 둘러싼 대외 여건들이 대부분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재료들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3월 FOMC를 기점으로 환율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될 수 있고, 올해 정책 기조 전환을 시사한 유럽중앙은행(ECB)의 행보 변화를 외환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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