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M 앞에서’ 보르도 황의조 좌절, 교체 아웃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3.13 23:08
수정 2022.03.13 23:09

음바페-메시-네이마르 앞세운 PSG전 골 없이 후반 교체

4경기 연속 침묵..보르도 최근 6경기 승리 없이 꼴찌 머물러

황의조 ⓒ AP=뉴시스

황의조(31·보르도)가 파리생제르망(PSG) 앞에서 침묵했다.


보르도(승점22)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서 킥오프한 ‘2021-22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에서 1위 PSG(승점62)에 완패했다.


전반 23분 음바페에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간 보르도는 후반 6분에는 메시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에게 골을 허용했고, 후반 15분에도 추가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PSG는 홈팬들의 야유 속에도 흔들림 없이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5년 3-2 승리 이후 보르도는 PSG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최근 6경기(2무4패)에서 승리가 없는 보르도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했지만, 꼴찌가 선두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팀내 최다인 리그 10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도 'MNM' 트리오(음파베-메시-네이마르)를 앞세운 PSG 앞에서 좌절했다.


2020년 2월, 이곳에서 골을 터뜨렸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교체 아웃됐다. 후반 26분 날카로운 헤더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과 함께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28)을 보유하고 있는 황의조는 4경기 연속 골이 없다.


황의조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보르도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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