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인수위원장, 安 결심에 달려…걸림돌 없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3.12 14:22
수정 2022.03.13 07:07

"오늘 오후 安 만나 구체적 내용 논의 예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한뒤 당사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결심에 달렸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비서실 인력 보강을 위한 추가 인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위원장직을) 승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걸림돌은 없다. 안 대표님이 맡으신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서 또 구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본인이 안 하실 경우에는 또 다른 구성이 되지 않겠느냐"며 "연동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안 대표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일(13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내일 오전까지 인수위원을 포함해 전문위원 인선도 해야 한다"며 "정부로부터 파견 공무원 리스트를 받았고 검증을 해야 한다. 실무위원까지 인선을 하려니 숨 가쁘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말 거취에 대해 "댁에서 쉬고 계시다"며 "정국 구상을 하고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과 원로분들에게 전화로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될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14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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