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요청에 “개통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2.27 15:12
수정 2022.02.27 15:13

“스타링크 서비스 우크라이나 개통…터미널 추가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 요청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에 지금 개통돼 있다. 더 많은 터미널이 (개통)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링크는 우주공간에서 2000여개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를 상대로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난 25일 자체 위성 50개를 쏘아 올렸고 앞으로도 계속 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를 요청했고, 10시간 만에 머스크가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트윗을 날렸다.


페도로프 장관은 "당신은 화성을 식민지화하려는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식민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당신의 로켓은 우주에서 성공적으로 떨어지지만 러시아의 로켓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스테이션을 제공해달라"고 호소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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