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17번째 '출근길 시위'…서울시 "오늘은 지하철 지연 없어"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02.17 10:45
수정 2022.02.17 10:49

장애인 이동권·교육 등 예산 확보 요구…두 달째 시위

장애인 단체들이 지하철 3·4호선에서 17번째 출근길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를 벌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7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 모여 출근길 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3호선 경복궁역으로 이동한 뒤 다시 충무로역으로 돌아와 4호선으로 갈아타고 혜화역에 내려 시위를 마쳤다.


이날 지하철에 타고 내리는 승하차 시위는 하지 않아 지하철은 정상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입구를 휠체어로 막는 시위는 하지 않아 오늘은 지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은 17번째 시위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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