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올해 첫 캐글 AI 대회서 전 세계 ‘2위’
입력 2022.01.25 08:28
수정 2022.01.25 08:29
3852팀 참여한 AI 경진대회 금메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200여개국에서 약 900만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2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캐글은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전문가 커뮤니티이자 AI 대회 플랫폼이며 전 세계 AI 전문가의 객관적인 능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등급과 랭킹 시스템을 운용한다. 등급은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익스퍼트, 컨트리뷰터, 노비스 5등급으로 나뉜다. 최고등급인 그랜드마스터는 전 세계에 248명뿐이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금융기업인 옵티버가 주최한 ‘주가 변동성 예측’ 대회로 주식 시장에서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예측해 매수와 매도 물량의 최적 가격을 설정 하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852개의 팀이 참여해 AI 기술력을 겨뤘으며 업스테이지의 김윤수 그랜드마스터가 전체 순위 2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재 전 세계 AI 기술 상위 20인 중 한국인은 총 2명이 됐다. 김윤수 그랜드마스터와 함께 컴페티션 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훈 리더를 포함, 모든 한국인 그랜드마스터가 업스테이지 소속이다.
김윤수 그랜드마스터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쇼피대회와 그랜드마스터에 오른 커먼릿 대회 후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에 합류한 뒤 캐글 그랜드마스터 김상훈 리더와 함께 일하며 많은 도움을 얻었고 앞으로 더 좋은 AI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