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 vs 윤석열 33%'…격차 '9%p→1%p' 대폭 감소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01.20 15:48
수정 2022.01.20 15:49

이재명 3%p 하락, 윤석열 5%p 상승

野단일화 '필요 46% vs 불필요 42%'

정당 지지율…민주 36%, 국힘 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 20일 나왔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결과다.


엠브레인·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업체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4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3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3%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이었다. 답변 유보층(없음, 모름, 무응답)은 17%였다.


지난 10~12일 진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3%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5%p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9%p에서 1%p로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2%p 하락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2%였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는 안 후보 40%, 윤 후보 34%로 나타났다. 단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윤 후보 52%, 안 후보 37%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2%,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으로 집계됐다. 4자 대결시 각 후보 지지율과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에 못 미친 데 반해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넘어선 셈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5%다,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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