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저인가요?ㅜㅜ”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2.01.14 07:00
수정 2022.01.14 07:50

김사랑, 윤희숙, 원희룡, 김진태도 위험하다

대장동과 李 관련 정보 제공 소유자들 ‘연쇄살인’ 공포에 떨어

이재명, 마피아 영화 같은 호러 대선판 떠나 남은 사람들 살려라

성남지역 여성 김사랑의 안위에 관한 걱정이 요 며칠 SNS에서 빗발치고 있다.


집권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온 그녀의 글 게시가 갑자기 뚝 끊겼다. 시민활동가이자 작가로서 ‘성남의 신문고’ 역할을 하다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일도 겪은, 공포영화의 주연 여배우 연기를 타의에 의해 이미 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이재명의 형인 작고한 회계사 이재선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올려왔다. 김사랑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병철(55)의 죽음이 알려지자 12일 이렇게 한 문장을 SNS에 다급하게 남겼다.


“다음은 저인가요?ㅜㅜ”


윤희숙과 원희룡도 위험하다. ‘이재명 저격수’란 별명의 국민의힘 전 의원 尹은 이날 세 마디 글을 남긴 뒤 두문불출하고 있다.


“......제발 이제 그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정책본부장인 ‘대장동 1타강사’ 元은 4줄짜리 공익제보자 보호 조치 필요성을 호소하고는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결정적 증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그의 치명적 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연쇄 의문사를 막기 위해서 증인들에 대한 공익제보자 보호 조치가 긴급히 필요하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인 전 의원 김진태는 6줄 글 끝에 이렇게 공포감을 전했다.


“이거 어디 무서워서 일을 하겠나.”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변호사 장영하, 대장동 특혜 의혹 최초 보도 기자도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분명히 저는 자살하지 않을 겁니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위해를 당할 경우 이재명의 대통령 꿈은 즉시 물거품이 되며 체포돼 수사를 받아야만 할 것이다.


그가 지난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세 차례 의문사의 실제 배후 인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조폭과의 연계설이 항상 제기돼온 그는 국민적 의구심에 따라 조사에 직면해야만 한다.


국민들은 지금 배우들이 소리 없이 죽어나가는, 마피아 영화 같은 희대의 공포 대선판을 숨 죽여 지켜보고 있다. 이재명이 추진한 대장동 사업의 실행 기관 성남도시개발공사 두 핵심 간부 유한기, 김문기가 지난달에 의문의 자살을 했다. 이들은 ‘자살 당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전에 둘의 상급자로 이재명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었던 유동규도 검찰 출두에 앞서 자살극을 벌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도 자살을 강요당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강하게 인다. 이재명은 언론이 柳의 자살 시도 관련 보도를 하기도 전에 자기 입으로 그가 알약을 먹은 사실을 말했었다.


이병철은 유한기가 죽은 날 이렇게 적으며 다른 딥 쓰로트(Deep Throat, 워터게이트 사건 비밀 제보자)들을 걱정했다.


“이 생은 비록 망했지만 전 딸, 아들 결혼하는 거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


그 한 달 후 비밀리에 장기 투숙 중이던 서울 양천구 모텔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모텔 방의 테이블이 엎어져 있었고, 입에 수건을 물고 있었으며, 코에서는 피가 흘러 나와 있었다는 최초 발견자의 증언이 현재 SNS에 떠 있다.


그는 이재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당시 대법관, 검사장 출신 유명 변호사 수십명을 고용, 수임료가 100억원대에 이르는데도 3억원만 썼다고 허위로 발표했다는 공익 제보를 했다. S그룹 주식을 통한 대납 의혹 외에 ‘혜경궁 홍씨’ 건까지 포함되는 녹취록도 여러 개를 갖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녹취 조작’이라고 주장한다.


‘정권의 시녀’ 경찰은 대동맥 파열, 심장비대증 등 국과수의 부검 추정 소견을 강조, 죽음에 이른 과정은 꼭꼭 묻어둔 채 중병 자연사로 서둘러 결론지으려 한다. 중환자였는데, 왜 유족 측은 지병이 없었다 하고 고인은 또 입원도 하지 않고 있었는가? 경찰과 언론이 풀어야 할 숙제가 한둘이 아니다.


언론 매체들은 기사의 경중을 가리지 않는, 겁먹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 신문 거의 다가 이병철 의문사를 밑으로 내려 친절하게 가려준다.


공포의 반영이다. 대한민국이 쫄아 있다. 대장동과 이재명을 비판적으로 말하고 보도하는 걸 극도로 무서워하고 있다. 조폭 테러 세력이 대선판을 장악중이다. 경제 선진국 맞나? 나라가 이렇게 무너져가도 되는가?


책임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해야 할 수사를 안하는 검찰을 비롯한 수사 당국과 그 위에 있는 대통령 문재인에게 있다. 전과4범과 형수 쌍욕의 패륜아, 천문학적 비리 사건의 몸통을 받들어 정권을 연장해보려는 비루한 586 운동권 집단이 나라를 호러(Horror) 영화판으로 빠뜨리고 있다.


이재명은 대장동 말고도 검사 사칭, 음주운전 등 죄과와 도덕성, 인성에 치명적 결함을 가진 인물이다. 이런 사람이 윤석열 검찰에 의해 강력한 정권 재창출 잠재 주자 조국이 거세되면서 대안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대깨문들의 망상에 힘입어 그가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르니 그에 관한 정보 제공 소유자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묻지 마 진보좌파 유권자들의 최대 지지율 40%도 얻지 못하고 패퇴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60%에 가까운데, 전과자가 무슨 수로 당선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니 그는 이쯤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재명 제보자, 저격수들이 또 죽게 놔둘 수는 없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는 ‘이재명은 나머지 목숨들은 살립니다’로 바뀌어야 한다.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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