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이 증상' 생겼다면 당장 의심해봐야"…영국서 발견된 오미크론 예후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1.11 14:13
수정 2022.01.11 10:35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영국에서 확진자들에게서 특이한 피부 증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지는 영국의 코로나19 증상 연구단체 조이의 조사 결과를 인용, 많은 오미크론 감염자의 피부에서 발진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은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조이가 보고한 발진의 유형은 크게 2가지다. 우선 땀띠와 비슷한 유형의 울퉁불퉁하고 가려운 발진이 있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손과 발, 팔꿈치 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유형은 두드러기에 가까운 발진이다. 피부에 마치 벌집 모양 돌기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며, 며칠 혹은 몇 주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첫 유형에 비해 지속 시간이 짧은 경향이 있다.


이밖에 동상과 유사한 발진도 있다고 조이는 덧붙였다. 붉은색을 띠며, 간지럽지 않은 대신 따가운 특징이 있다.


기존 코로나19의 증상은 발열, 기침, 근육통, 피로감, 시각 ·미각 상실 등이 주요 증상이었고 델타는 콧물, 재채기, 인후염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오미크론은 피부에서 공통적인 특이 증세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방역 당국에 대응 체계를 마련 중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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