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성장장려금, 강제성‧불이익 없어"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12.10 16:27
수정 2021.12.10 16:27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내년부터 매출이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한 모든 납품업체로부터 판매 장려금을 걷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납품업체에 판매 장려금 합의요청서를 전달했다.


판매 장려금은 편의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주로 납품업체로부터 받아온 일종의 수수료로 납품업체가 거래량이나 거래액의 일부를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컬리는 내년부터 특정 분기의 납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면 1~3% 수준의 판매 장려금을 납품업체로부터 받겠다는 것이다.


다만 판매 장려금 납부는 개별 납품업체들의 선택일 뿐 의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컬리 관계자는 "판매 장려금이라는 제도에 대한 안내 차원일 뿐 강제성은 전혀 없다"며 "납품업체들의 자발적인 합의에 따라 결정되고 장려금을 내지 않더라도 어떠한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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