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 공간정보시스템 운영
입력 2021.12.06 15:44
수정 2021.12.06 15:44
각 생물종 분포 및 위치추적정보 포함
해양생물자원 효율적관리 위한 플랫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생물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해양생물 공간정보시스템’을 6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표본에 대한 형태학적, 생태적 정보 중심의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에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1월부터 해양생물종에 대한 공간정보 제공을 추가했다.
공간정보시스템에는 각 생물종의 분포 정보는 물론 일부 해양보호생물종의 위치추적 정보도 포함돼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1년 간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기능을 개선해 이번에 정식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이다.
해양생물 공간정보시스템은 MBRIS에 등록된 해양생물자원 채집정보 중 품질검증을 거친 8860종에 대한 공간정보 42만5396건과 한반도 주변 해역의 OBIS(전 세계 해양생물의 다양성 및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데이터(1만774종, 52만134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방류한 바다거북 3종(푸른 바다거북·붉은 바다거북·매부리 바다거북) 29개체의 인공위성 위치추적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도서비스는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3가지 형태(위성지도·해양지도·백지도)의 베이스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모든 검색결과는 상세화면과 그래프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아울러 해양보호구역 및 해양물리 위성자료(수온·염분·유향유속 등)를 레이어로 서비스해 연구자들을 위한 분석기반을 마련했다. 바다거북 이동경로의 경우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응용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하는 공개된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은 “해양생물 공간정보시스템은 해양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해양생물자원의 국가자산화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