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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격렬비도 인근서 신종 해양생물자원 4종 발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1.11.21 13:49
수정 2021.11.21 13:49

독도·격렬비도서 자원 121종 확보

해양수산부 MI.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독도와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세계 최초로 해양선형동물 1종을 새로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모두 121종(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독도와 이어도 등 섬 지역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544종, 3299여 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발견한 신종 3종을 포함해 모두 48종의 신규자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부경대학교 공동연구를 통해 독도와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 해양생명자원 총 121종, 274점을 확보했다.


특히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크고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있어 해양생물에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독도에서 우리나라 최초(미기록종) 어류 1종을 확보했다.


서해안 먼바다에 위치해 다양한 해조류가 군집을 형성하는 등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은 격렬비열도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형동물(선충류로 실모양 또는 원통모양의 동물) 1종과 신종후보 1종, 미기록종 1종 등 4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했다.


이번 조사로 확보한 자원 274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보존한다. 앞으로 서식지 및 분포, 특성, 영상자료 등 정보를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분양할 예정이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독도 등 섬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조사해 국가 차원의 종합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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