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0명 돌파…‘오미크론’ 때문?
입력 2021.12.01 18:43
수정 2021.12.01 18:43
오미크론 변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1일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3명으로 전날 2373명 대비 84.3% 급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96만8052명이 됐고,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은 10.2%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 하우텡(72%)주에서 나왔고 웨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는 각각 6%였다.
NICD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계속해서 사태 추이를 모니터하고 있다”며 “신규 확진과 양성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과학자들은 새 변이가 전염성(확산 능력)이 강해졌는지와 면역 반응을 일부 회피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