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겨냥 "개발이익 환수법 막는 자는 '화천대유' 꿈꾸는 공범"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1.22 11:57
수정 2021.11.22 11:57
입력 2021.11.22 11:57
수정 2021.11.22 11:57
"진심으로 반성하는 길"…'대장동 방지법' 처리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개발이익 환수법'을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화천대유, 곽상도'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그간 부르짖던 대로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 달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의원들을 향해 개발이익 환수법 등 처리를 촉구했다.
앞서 야당은 지난 18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과 관련해 "숙려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서 여당의 입법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국민이 바라는 대장동 의혹 특검 법안부터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 환수를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화천대유' 문제로 국민께 허탈한 마음을 안겨드린 것에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자,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저를 비난했던 국민의힘은 (그들) 소원대로 민주당이 민간이익을 제한하는 법안들을 상임위에 상정하려 하자 어깃장을 놓으며 막아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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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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