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號 혁신 성과…메리츠화재 실적 '순항'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11.12 10:53
수정 2021.11.12 10:53
입력 2021.11.12 10:53
수정 2021.11.12 10:53
메리츠화재의 실적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의 혁신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4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638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1.6%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가파른 성장세 배경에는 김 부회장의 장기보험의 확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의 대표가 된 이후 장기보험 강화 청사진을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주도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 부회장은 장기보험이 가진 수익성에 주목했다. 질병보험과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과 같은 장기보험은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자동차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보다 보험료 수입을 훨씬 키울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상품의 수익뿐 아니라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실제로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올해 3분기 말 100.4%로 1년 전보다 5.0%p 낮아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합산비율 개선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성장했고, 자기자본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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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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