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통계청 가계·일자리 지표' 통계에 빅데이터 제공
입력 2021.11.11 15:19
수정 2021.11.11 15:19
국가통계 속보성 지표로 재탄생
신한카드는 통계청과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분석을 위한 민생경제 공동 연구 등을 목적으로 한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를 생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서도 마련됐다. 나우캐스트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나 경제위기와 같은 충격이 발생할 때, 일반국민이 경제·사회 상황을 신속히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속보성 지표다.
신한카드와 통계청은 향후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이용해 가계, 사업체, 일자리, 공중보건 4대 부문의 10개 속보성 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 지표는 나우캐스트 포털에 빠른 경우 주간 단위로 시의성 있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같은 시스템으로 이러한 속보성 지표로 경제·사회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사회 위기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데이터 교류 및 분석 역량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고도화된 협력 관계로 새로운 통계를 생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계 생산과 활용을 위한 실험 통계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통계청과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데이터 결합으로 시의성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