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가전제품에 오줌 싸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심민희 기자 (simmh1@dailian.co.kr)
입력 2021.11.09 05:01
수정 2021.11.08 16:12
입력 2021.11.09 05:01
수정 2021.11.08 16:12
가전제품에 오줌을 싸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술 마시면 오줌싸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이다"라며 "새벽인데 너무 잠이 안 와서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이 술만 마시면 화장실을 제대로 못가고 집안 아무 곳에나 오줌을 싼다"고 하소연했다.
또 "심지어 술을 엄청 좋아한다"며 "저번엔 가습기와 세탁기에 소변을 봤고 한번은 벽에 싸려던 걸 깜짝 놀라서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화장실 바닥에 그냥 싸고 나왔다"며 "트라우마로 남아서 술 먹고 오면 무섭고 화장실 갈 때마다 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술 먹고 오줌싸는 버릇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아니면 이혼이 답인지"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영상 찍어서 남편에게 보여줘야 한다", "제 경험상 저는 어떤 방법도 안 통했다", "우리 집 다리 다친 개도 아픈 다리 이끌고 패드에 소변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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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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