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에브라 폭로, 학창 시절 성적 학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1.10.23 10:08
수정 2021.10.23 10:08
입력 2021.10.23 10:08
수정 2021.10.23 10:08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40)가 학창 시절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자서전을 출간한 에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더 타임스와 인터뷰서 "13세 때 등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생님 댁에 머무른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이 침실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며 "어머니께는 최근 이 사실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그때 네가 선생님 집에서 자는 것을 왜 싫어했는지 몰랐다고 말씀하셨다. 자서전에 이 내용을 쓰지 않기를 바라셨는데 이건 나 자신을 위한 내용이 아니고 다른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브라는 "나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 어린이들이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최정상 왼쪽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에브라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