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디즈니+, 강다니엘→류승룡·조인성으로 완성한 라인업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10.14 15:49
수정 2021.10.14 15:49

11월 12일 한국에서 출시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청춘물부터 SF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14일 열린 월트디즈니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는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루크 강과 콘텐츠 및 개발 총괄 제시카 캠 앤글이 참석했다.


루크 강 총괄 사장은 "오늘 우리는 디즈니의 글로벌 역량과 아태지역 최고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하면서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창적인 스토리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OTT 업계의 빠른 성장, 세계적 수준의 아태 지역 콘텐츠, 정교한 소비자 니즈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지금이 콘텐츠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디즈니만의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국내 론칭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캠-엔글 디즈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콘텐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의 브랜드 파워, 규모, 우수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아태 지역 최고의 스토리텔러들과 협력하고자 한다"며 "능력 있는 인재들과 협업해서 아태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사회상을 반영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세계 관객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주요 콘텐츠 라인업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무빙', '키스식스센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설강화', '블랙핑크: 더 무비'다.


주요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콘텐츠를 직접 소개했다. 먼저 경찰 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그리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강다니엘과 채수빈이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청춘물의 청량한 매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강다니엘은 "청춘 수사극이라는 장르에 끌리기도 했고, 홀린 듯이 대본을 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게 또래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았다. 정말로 상상했던 경찰 대학교였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 연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수빈은 "청춘들의 이야기가 너무 예쁘게 보였다. 나도 30대가 되니까 마지막 청춘물이 될 것 같아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대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액션을 위한 준비도 했다. 강다니엘은 "내가 맡은 캐릭터가 수석 입학생이다. 나는 생각보다 몸치다. 기본적으로 모든 운동 능력치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액션 스쿨에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실제 경찰을 만나보고, 이것저것 여쭤보기도 했다. 나는 액션 하는 게 많지가 않다. 합이 맞는 액션보다는 머리채를 잡거나 그런 액션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그리드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 '그리드'의 서강준과 이시영은 작품의 방대한 세계관을 예고했다.


이시영은 "이 작가님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대본이 재밌었고, 엄청난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표현만 잘하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찍을 때도 힘들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키스 식스 센스'는 키스를 통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 홍예술이 실수로 상사 차민후의 목에 키스한 뒤 두 사람의 19금 미래를 보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드라마다.


윤계상과 서지혜, 김지석은 판타지 로코의 발랄한 매력을 예고했다. 윤계상은 "판타지면서 밝은 분위기라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말했고, 서지혜는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다 보니 재밌는 상황들이 많다. 웃음이 많고 현장도 즐겁다"고 말했다.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초능력 소재의 드라마 '무빙'도 기대작이다.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 감독은 "디즈니플러스는 기대되는 채널이기도 하고, 여기서 우리 작품이 공개되는데 매주 기다려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다 같이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라고, 조인성은 "많은 분들이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기대가 있으시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나도 OTT 작품을 처음 해보는데 어떻게 나올지가 기대가 된다. 열심히 촬영해서 잘 마무리해서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한국에서 출시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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