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기시다 日총리에 축하서한…"마주앉아 대화할 준비"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10.04 16:07 수정 2021.10.04 16:07

취임 축하서한 보내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기시다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협력하여 양국 간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과도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재임 중 노고를 평가하고 퇴임 뒤에도 양국 관계 증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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