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열린공감TV 취재 빙자 패륜적 행태 규탄”
입력 2021.09.28 01:01
수정 2021.09.28 00:49
“90세 아픈 노모 찾아 취재할 일 대체 무엇이냐”
윤석열 캠프는 27일 “오늘 열린공감 TV가 윤석열 예비후보의 노부모 자택을 막무가내로 찾아와 취재를 빙자한 패륜적 행위를 한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90세가 넘는 노부모가 아파서 누워있는데, 이곳을 찾아와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며 취재할 일이 도대체 무엇이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열린공감 TV의 패륜적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과거에도 94세인 양 모 변호사의 노모에게 신분을 속이고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한 뒤, 이를 기사화시켜 물의를 빚었던 이들이 바로 열린공감 TV”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패륜적 취재행태로 당시 양 변호사의 노모가 몸져 누웠고, 해당 가족은 법적 조치에 나서며 엄정한 처벌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들에게 취재는 그저 윤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불법이건 패륜이건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것 아니겠냐”며 “공정해야 할 대통령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어 버린 이들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90이 넘는 노부모를 불안에 떨게 한 패륜적 취재로 온 가족이 분노하고 있다. 이같은 반인륜적인 행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매체의 분명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