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책] 솔지, ‘생각하는 인문학’
입력 2021.09.06 13:00
수정 2021.09.06 13:00
"생각하는 삶, 간단해 보이지만 어려워"
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솔지(그룹 EXID)
◆오늘의 책 ‘생각하는 인문학’ | 이지성 | 차이
◆‘생각하는 인문학’은
이 책은 저자 이지성이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제시했던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실전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본질은 독서나 공부가 아닌 ‘생각’에 있음을 밝히고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공개한다. 세종대왕, 정약용,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그리고 현대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통된 비밀, 생각하는 인문학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생각 ‘당하지’말고 생각의 주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생각하는 인문학은 모두 6단계로 이루어진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각’, 새로운 지식을 채우는 ‘습득’, 공부와 생각의 강력한 이유를 세우는 ‘입지’, 답을 얻기 위해 구하는 ‘물음’, 그가 아닌 나의 생각을 하는 단계인 ‘생각’, 그리고 5000년의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배우는 ‘실천’이 그것이다.
◆왜 ‘생각하는 인문학’을 추천하냐면
“인문학에 접근하고 싶지만 어렵다고 생각하고,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인문학 입문용으로, 많은 사람들 생각을 깨워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밑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해야 한다.”
“책에는 많은 철학자들의 명언이 담겨있고, 하나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명언들입니다. 명언들에 대한 해석도 있고요. 많은 명언들 중에서도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 명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얻고 싶고, 누리고 싶고, 쟁취해나가고 싶지만 행동에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이라는 벽에 겁이 나고,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내 마음의 회로를 바꾸고, 적용하고, 행동했을 때는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THINK’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는데, 읽는 내내 많은 공부가 됐고 나의 생각을 바꾸고 발전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솔지의 한줄 평
“생각하는 삶을 산다는 건 간단해 보이지만 굉장히 어렵기도 합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가까이 하면서 생각을 열게 되고, 노력하면 더 많은 행복과 인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