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방민아·권화운·안우연, 청량 로코로 뭉쳤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08.13 01:51
수정 2021.08.12 19:52

사랑스러운 청춘 로맨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12일 열린 MBC 스페셜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지훈, 이한준 PD와 배우 방민아, 권화운, 안우연이 참석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헤어진 연인이 이벤트로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일을 담은 멜로 드라마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4부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PD는 "우리 드라마는 한마디로 예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한 이벤트 같은 작품이다. 보통 사람들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로맨스 드라마기도 하다. 사랑과 이별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도 담는다"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 PD 또한 "몽글몽글한 드라마"라고 공감을 하면서 "4부작 형식이다 보니 훨씬 신선한 이야기를 전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엉뚱 발랄하고, 솔직한 청춘 하송이를 연기하는 방민아는 밝은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송이는 굉장히 러블리하면서도 지고지순하다. 박도경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할 정도로 도경만 바라본다. 끝까지 할 수 있는 노력도 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대본을 읽고 정말 반가웠다. 내 나이와 비슷한 사랑 이야기라 그랬다. 늘 고민하던 주제라 반가웠고, 그래서 더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하송이의 전 남자친구이자 인디밴드의 리더 겸 보컬 박도겸 역의 권화운은 노래에 도전했다. 그는 "밴드 연기를 하기 위해 영상들을 많이 참고했다. 노래 부르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좋은 노래를 망치기 않기 위해 코인 노래방에서 연습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커플 여행 가이드 서지강 역을 맡은 안우연은 짝사랑하는 캐릭터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방민아를 보며 완전 하송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사랑스럽고, 볼 때마다 좋아지더라. 나는 하송이를 바라보고, 하송이는 박도겸을 바라보는 구도가 반복됐다. 내게 눈길 한 번 안 준다. 꽤 외롭고, 표현을 하고 싶어도 다가갈 수 없어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극 중 삼각관계를 형성할 세 배우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김 PD는 "제주도 촬영이 첫 촬영이었다. 배우 분들이 어색함 없이 너무 좋은 호흡과 케미를 보여주셨다. 현장 분위기도 좋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지치고 힘든 순간들마다 모든 출연진들이 격려를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다.


방민아는 "권화운, 안우연과도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촬영 전에 우리끼리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곤 했다. 촬영 전부터 친해져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화운은 "기분 좋게 밝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권민아의 사랑스러움과 천만 가지 표정도 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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