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도 코로나19 확진…연예계 확산 비상
입력 2021.07.19 12:22
수정 2021.07.19 12:23
확진자 1000명대 진입 후 연예계도 확산세
가수 영탁이 재검사 끝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영탁이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영탁은 지난 13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 출연했던 박태환, 모태범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15일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해왔으나, 17일부터 이상 증상을 느껴 18일 재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영탁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는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하면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직원, 현장 스태프들 모두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모두 음성이다.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민호 역시 '뽕숭아학당' 촬영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함께 촬영한 임영웅과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확진자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로 올라서면서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먼저 KBS가 비상에 걸렸었다. 지난 6일 KBS2 라디오 '임백천의 백뮤직' DJ 임백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인 7일 이건준 드라마 센터장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어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 출연 중인 2009년생 아역배우 이고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가요계에도 확산은 이어졌다. 그룹 에이티즈 산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서인영과 그룹 트레저 도영, 노을 이상곤, 비투비 이민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5일 확진 소식을 알린 김요한의 여파도 컸다. 김요한과 함께 IHQ'리더의 연애'에 출연한 한혜진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SBS '골 때리는 녀석들'에서 한 팀으로 활약한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차수민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음달 방송을 앞두고 김요한과 촬영을 진행한 JTBC '뭉쳐야 찬다2'의 멤버 박태환, 윤동식과 이형택, 모태범도 확진됐다.
이 외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쳤지만 몸에 이상을 느껴 검사를 진행,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측이 보조 출연자 중 확진자가 나와 촬영을 즉각 중단했다고 알렸다. 현재 나머지 출연진, 스태프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